다혼 보드워크 D7 2014 두대 구입

Posted by Naveen
2014. 7. 21. 14:02 Days/Bi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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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살을 빼야 한다고 자전거를 사자고 한건 몇 달 된듯 한데요.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한건 몇 주 안된거 같네요.


그런데 원래 사람 눈이라는게 이런거 찾아보고 있으면 점점 높아지잖아요.

처음엔 그냥 싸구려 자전거 알아보다가, ;왠지 폴딩 자전거가 탐나게 되서 폴딩 자전거를 알아봤어요.

"트렁크에 싣고 멀리 떠나 ;멋진 라이딩을 하자~" 라는 꿈과 낭만과 환상이 ;가득한 상상을 하고 말이죠.



아는 사람에게 추천 받고 인터넷에서도 추천이 많은 놈이 다혼 보드워크 D7 2014 이놈이었죠.

이쁘게 생겼네요. ET를 데리고 하늘도 날 수 있을거 같아요.

아..... 바구니가 없구나....

심지어 흙받이도 없어....



이놈은 아름답게 폴딩도 잘 되는 놈이죠.

핸들이 바퀴 사이로 들어가네요.

예전에 자전거 보러 갔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했던 놈은 핸들이 바깥쪽이었는데...

달랑거리는 핸드을 보고 바로 포기했던 경험이....


아무튼 엄청 할인이 많이 될때 이 놈을 알았는데 할인이 된 가격임에도 두대를 사기엔 부담이라

다른 놈을 알아보고 사려고 몇일 기다렸더니 가격이 원상복구가 된거에요. ㅜ_ㅜ


모든걸 포기하고, 동네 자전거 가게에서, 젤 싼 사전거 두개 사자~ 로 마음이 기울고 있을때 쯤!

감사합니다. 11번가. 쇼킹딜에서 다시 할인을!! 뙇!!!!


이것저젓 할인 쿠폰을 모두 챙기고 무이자 할부 최대치로 바로 질러버렸어요.

덕분에 카드사의 노예가 되었죠. 하하하하하하. 또륵... ㅡ_ㅜ


하루가 지나고 택배가 발송 되었다는 문자가 왔어요.

다시 하루가 지나고, 언제오나~~ 기다리던 택배는 연락이 없고...

다음날에 오려나 보다 하고 퇴근하던 퇴근길. 집 앞에 거대학 박스 두개가 나란히 있네요.

택배 아저씨.... 택배를..... 한두푼 짜리도 아니고... 그 놈들을... 아파트 복도에 버려두고.... 연락도 안하고....

나쁜 아저씨 같으니라구!



박스를 집안으로 가지고 왔더니 이놈의 고양이들은 지들껀줄 알고 박스 위에 올라가고 테이프를 뜯어먹고 난리를 치네요.


PS. 고양이는 택배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두둥! 자랑스런 다혼 박스.

이 박스를 두개 쟁취하기 위하여 들인 노력이 얼마인가!


그리고 라이트와 헬멧과 물통과 흙받이와 기타 등등을 사느라 다시 허리가 휘겠지.


PS. 고양이는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뚜껑을 하나 열었더니 다짜고짜 저에게 욕을 하네요.

짧은 영어지만 해석해봅니다.


Before your first ride... 처음 타기 전에. checked... 체크했다. adjusted... 조정했다. bicycle technician... 자전거 기술자.

.... 현기증 날거 같아요.


아무튼 이정도만 해석해도 다년간의 회사 생활로 쌓아온 눈치로

타기 전에 자전거 가게에 가져가서 점검 받아라~ 라는 말이라는걸 알아챕니다.



박스을 열어봤더니 선물 상자가 하나 있네요.

그리고 자전거가 고이 접혀 나빌레...는 아니고 접혀 있어요.



선물 상자를 야간 라이딩을 위한 라이트나, 라이트나, 라이트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고 설레면서 열어봤는데

설명서와 정체 불명의 밴드페달과 어디다 쓰라고 넣어둔건지 모르겠는 스티커와 함께 담겨 있네요.

선물 상자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살짝 실망해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안 나와있는데, 기스 나면 바르라고 매니큐어 같은거 들어있어요.

어딘가 리뷰에는 자전거는 무광인데 그건 유광이라고 되있더군요. 진짜일까요;


PS. 고양이는 선물 상자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힘들게 박스에서 꺼내 사방팔방 꼼꼼하고 치밀하게 씌워져 있던 완충용 종이와 플라스틱를 뜯어 냈습니다.

이럴때가 택배를 받고 나서 가장 긴장되고 감격스러울 때죠.


다혼 보드워크는 핸들 부분이 바퀴 사이에 들어가 있어 달랑 거리지 않아요!

그리고 바퀴 부분에 자석이 있어 접고 나면 딱! 하고 붙어요.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사소한 배려!


PS. 고양이는 자전거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페달을 끼우고 낑낑 거리면 자전거를 펴 보았습니다.

접고 펴는거 어렵지 않아요. 살짝 무서워서 힘이 좀 들죠. 핸들과 안장 위치 선정도 애매하고.


티비에 여자 다리가 굉장히 많은거 같은데 신경 쓰지 마세요.

맨 오른쪽은 사람 다리인가 볼링핀인가


프레임 앞쪽에 다혼 마크가 있네요. 그 뒤에 투톤 포인트가 이쁘군요.

그리고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안장 아래 부분 프레임엔 MADE IN CHINA 라고 까만 스티거가 붙어있어요.

그거 보기 싫은데 아직 신상이라 왠지 때기는 싫네요.



자전거 앞에서 핸들 부분을 찍어봤어요.

핸들 우측에 기어 변속기가 있네요.


좌측엔 반사판이 있는데, 저거 고정이 안되있더군요.

나사를 돌리면 고정될거 같은데, 저는 자전거 몇 번 탈 동안 까먹고 계속 저 상태로 달랑거리고 있어요.


그리고 중안에 병따게처럼 생긴걸 위로 올리면 핸들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편한대로 조절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그 아래 핸들 높이 조절 장치가 있네요.

적당히 높이를 맞추면 됩니다.



안장 조절은 꼭 자전거를 세워두고 안장을 손으로 붙잡고 하세요.

그냥 딸깍 열어버리면 안장이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져요.

바닥도 상하고 자전거도 상하고 내 맘도 상하고~


자전거 척추를 절반으로 접는 부분과 핸들을 접는 부분은 이중으로 안전 장치가 되어있네요.


PS. 고양이는 자전거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늘색은 와이프 자전거였고, 네이비색이 제 자전거에요.

색상에 따른 자전거 구성품의 차이는 없습니다.

빨간색 산다고 세배 빨라지고 그러지 않아요.



두개를 나란히 접어봤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접는건줄 몰라서 낑낑거렸는데, 불볕 더위에 두세번 접어보면 본능으로 터득하게 되더군요.

핸들은 내리는것보다 최대로 올리는게 잘 접혀요.

안장은 최대로 내리지 말고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남겨두세요.



간단한 점검을 받고 자전거를 타러 한강으로 고고!

와이프 자전거는 페달 조이고 바퀴에 바람 넣고 끝난는데,

제 자전거는 기어 부분이 이상해서 기어 부분도 손질 받았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찾아봤더니 안장을 높게 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자전거 간신히 탈줄만 알았지 기초 지식이 없으니 잘 알아 봐야겠어요.



한강에서 한 컷.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이몸은 이미 망가져 자전거를 타기엔 무리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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