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 변색 고글 - 필모리스 MS-0025PH
요즘 자꾸 뭔가를 사고 있는 느낌인데, 이번엔 스포츠용 고글이에요.
얼마전에 자전거를 타다가 눈에 벌레가 들어가서 죽을 뻔 한 이후로,
오래 살고 싶어서 샀어요.
자전거라는게 자전거만 사면 끝나는게 아니네요. 허허허...
아무튼 살고 싶어서 스포츠용 고글을 샀어요.
"필모리스 MS-0025PH"
주야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도수 클립 장착이 가능한 제품으로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죠.
렌즈를 갈아 끼는 타입도 있던데, 귀찮잖아요? 그냥 변색 렌즈가 편할 것 같아요.
근데 보통 변색 렌즈는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비싸면 어때. 놀러갈 때 썬글라스 대용으로 쓰고 다니면 되지. 아마 운전할 때 써도 될꺼야" 라는 치졸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질렀어요.
근데 사실 운전할 때 변색 고글은 변색이 안된다고 그러네요.
자동차 유리에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데, 변색 고글은 자외선을 받으면 까매지거든요.
정신을 차려보면 이렇게 고글이 눈 앞에 뙇.
참 산뜻하게 올드한 색의 케이스네요.
이런 케이스 저 초등학교 다닐 때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것 같아요.
와...... 스포츠 고글인데, 장시간 외부 노출을 하면 수명이 단축된데요.
멋진데? 렌즈에 수명이 있는거 처음 알았네.
이런거 있으면 제품 상세 페이지에 좀 적어주지.
아무튼 구성은 고글과 도수 클립 그리고 기타등등.
도수 클립 아래 알은은 안경점에 가져가서 렌즈 맞출 때 쓰라고 준거 같네요.
손이 통통한 아저씨(?)가 설명해주는 분리, 결합법.
와이프는 블랙/화이트
저는 무광 블랙을 선택했어요.
사실 이놈은 모델명이 MS-25PH 랍니다.
차이점은 그냥 색상 정도? 아마도?
코 부분 근접 샷.
저거 조절 안되서 좀 슬프네요.
제가 콧날이 좀 오똑해서 (네?) 안경이 잘 흘러 내리는데....
도수 클립을 장착하면 이 정도 느낌?
도수 클립이 승천 광대에 달라 붙는 느낌이 좀 나긴 하는데, 크게 불편할 것 같진 않아요.
나중에 안경점 가서 알 넣을 때 물어봐야겠군요.
변색이 되면 색이 까매져요.
저는 촌 사람이라 이런거 보면 막막 신기해요.
헤벌레~~
그런데 낮에 자전거 탈 일이 주말 말고는 없으니 실제로 낮에 써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네요.
저녁엔 한번 쓰고 나가봤는데, 벌레가 많은 계절이라 그런지 고글 안 샀으면 위험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팅~ 팅~ 소리 나면서 벌레가 아주 그냥.....
꼭 고글 쓰고 자전거 타세요.
'Days > Bicy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를 타고 미사리로 출동 (2) | 2014.09.29 |
---|---|
자전거 공기 펌프 - 지요 GM-71 (0) | 2014.09.01 |
자전거 핸드폰 거치대 - 바이크메이트 슬림3 (BM Works Slim3) (0) | 2014.08.20 |
자전거 헬멧 "홍진 HJC R4"와 전조등 후미등 (2) | 2014.07.24 |
다혼 보드워크 D7 2014 두대 구입 (0) | 201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