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나눔을 받았어요

Posted by Naveen
2014. 7. 18. 12:53 Cats/OneCat, Two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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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착한 사람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몇 일 전부터 와이프가 수제 간식~ 수제 간식~ 노래를 부르면서 식품 건조기를 사야한다~ 무슨 영양제를 사야한다~ 그러더니,

수제 간식 레시피가 올라오던 블로그에서 덥석 나눔을 받았다고 그러네요.

차가운 냥쉐프http://blog.naver.com/chagaunangle/220054822551

오마나~ 세상에~

이런 감사한 일이~~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손님. 그 이름은 택배 아저씨.

빤짝빤짝 이쁜 택배네요.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우와~ 무려 네봉지!

봉다리 위에 만든 날을 쓰고 선도유지제까지 넣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걸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요놈은 치킨져키랍니다.

쫙득쫙득하게 생겼어요.

맛있겠네요.

나도 치킨 좋아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 http://blog.naver.com/chagaunangle/220052379603



이건... 음.... 치킨쳐키에 뭔가 허브 같은게 토핑되어 있네요.

파.... 파슬리인가;;;; 아는 허브가 파슬리가 전부인 무식쟁이.



이건 야채황태스틱이에요.

치킨져키 보다는 물렁물렁한게 한냥이가 좋아할거 같아요.

자세한 정보는 - http://blog.naver.com/chagaunangle/220062443102



그 귀하다는(?) 건강분말!

집에서 수제 사료를 만들때 솔솔 뿌려주면 좋다고 하네요.

자세한 정보는 - http://blog.naver.com/chagaunangle/30175309891



흐.... 흥분하지마! 촛점 안 맞는다!

줄께! 준다! 준다고!


두냥이는 벌써 먹는건줄 알아채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네요.

식탐 대마왕 같으니라구!



음식 냄새가 나나봐요.

한두냥 모두 달려들어 냄새를 맡으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어요.



와이프가 봉지를 뜯어 그릇에 담고 있습니다.

눈 땡그란거 봐요 ㅋㅋ

어찌 저렇게 관심이 많으실까~



"간식 놓으라옹~ 빨리 달라옹~"

두냥이가 너무 흥분하네요.

조금만 더 지체 하다가는 큰일이 나겠어요.



그래서 작은 조각을 몰래 가져다가 두냥이에게 줘 봤어요.

번개같이 입에 넣고 챱챱 거리네요.

역시 두냥이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내... 내 발!!

제 발 편집하는걸 잊었네요. ㅜ_ㅜ

아무튼 두냥이는 잘 먹습니다.


두냥이가 뭔가를 입에 넣고 챱챱거리니 한냥이도 관심을 가지네요.



그래서 한냥이에게도~ 작은 조각 하나의 은총을~



"치킨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이 요다같은 표정은 한냥이가 관심을 가지는 표정입니다.

....

그런데 한냥이가 챱챱은 안 하네요. ㅜ_ㅜ



불안합니다.

황태스틱에도 반응을 안해요. ㅜ_ㅜ



에잇! 그렇다면 뷔페다!



"에잉~ 사료가 아니네~"

엉엉.. ㅠㅠ 엉엉... ㅠㅠ

안 먹어요.


이놈이 이거 귀한거란 말이야!

왜 수제간식을 갖다 줘도 먹질 못하니 ㅠㅠ


한냥이가 원래 사료 말고는 잘 안 먹어요.

기집애가 크더니 입이 짧아져서 먹던거만 먹죠.



반면에 두냥이는 접시에 코 박고 눈 감고 "음미 따위는 사치다!" 라는 표정으로 흡입하네요.

그래... 너라도 있어서 우리가 간식 줄때 행복하다.



"음~ 음~ 너무 맛이쪙"

결국 한냥이 분량도 두냥이가 모두 먹었다는 훈훈한 뒷 이야기가....



나쁜 기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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