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성장 중인 한두냥

Posted by Naveen
2014. 7. 16. 10:07 Cats/OneCat, Two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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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3년 04월 18일 부터 2013년 07월 11일 까지의 기록입니다.


두냥이가 집에 오고 금방 한냥이랑 친해졌어요.

다만 한냥이가 눈병이 옮아 같이 약을 먹었는데,

혹시나 둘이 적응을 못하고 싸우면 어떻하나 고민했던거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죠.



요렇게 작은 두냥이.

그런데 식탐이 어찌나 많은지 집안에 굴러다니는건 일단 입에 집어 넣고 봅니다.

심지어 한냥이가 물고 있는것도 뺏어 먹네요.



한냥이랑 바구니 위에서 놀다가 픽 쓰러져 자는 사진이에요.

새끼때는 잠이 많아 하루에 20시간씩도 잔다고 하네요.

초보 집사는 고양이가 어디 아픈가 놀라기도 한다죠.



한냥이 인상은 점점 더러워집니다.

이마쪽 털이 세로로 까매지기 시작해서 인상쓰는 모양이 된거죠.

한냥이는 얼굴이 완전히 까매지기 전까지 꽤 더러운 표정으로 살게 됩니다.



병원에 들락날락 하다 보니 케리어의 삶이 익숙해졌ㅅ....은 아니고,

혹시라도 병원에 가게 될때 케리어를 무서워 할까봐 케리어를 꺼내놓고 살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 케리어 거부감이 많이 사라져서 병원 데려갈때 좋아요.

한냥이는 저 안에서 꾹꾹이도 하고, 두냥이는 쭙쭙이도 하고 그래요.



눈병이 다 낫고 영양상태가 좋아져 뽀송뽀송해진 두냥이는 애교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머리가 너무 커요.

저거봐요 이거 삼등신이잖아요.

아니 삼등신이 뭐야 2.5등신?

한동안 두냥이는 집에서 대두냥으로 불렸더랬죠.



그래도 햇빛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랍니다.

물 주고 싶네요.



어느덧 두냥이는 이렇게 자랐습니다.

이 사진이 5월 19일 사진이네요.

집에 온지 한달만에 이렇게 자랐어요.



한냥이와 두냥이는 아직 동시에 바구니에서 잠을 잘 수 있네요.

이제 더 크면 같이 못 들어가요 ㅎㅎ



만세 자세로 누워 자고



혀까지 내밀고 자고



어느덧 둘이 같이 바구니에 들어가는거 무리가 됬네요.

등도 좀 회색이 되고 꼬다리들이 좀 까매졌네요.

그래도 지금 한냥이 모습을 생각해보면 저땐 참 하얀 고양이였죠.



두냥이는 머리가 점점 자랍니다.

머리부터 자라나봐요.

신기한 고양이일세...


바닥이 지저분한건 고양이와 열심히 놀아줘서 그렇다는 비겁한 변명을 해봅니다.



!!!!!!!!!!!!!!!!!!!!!

캣타워 꼭대기에 한냥이가 꼽혀있네요.


처음 데리고 왔을때는 캣타워에 꼭대기에 올라가지도 못했는데 이제 맘대로 왔다 갔다 합니다.

저 위가 바로 권력의 상징이죠.

가장 높은 곳에서 자신의 영토를 내려다 보는....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자신의 영역을 내려다 보는 습성이 있어요.

위험을 빨리 알아채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음...

이 사진은 여기 왜 들어갔지...

뭐 희귀한 사진이니 남겨 둘께요. ㅎㅎ



둘이 정말 친해요.

믿어 주세요.

한냥이가 바구니에 있고, 두냥이가 바구니를 차지하기 위해 내려가려고 하는데

한냥이가 저지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절박한 한냥이의 표정이 느껴지시나요?


한냥이는 고지를 선점하면 절대 뺏기는 일이 없어요.

대신 먹을껀 잘 뺏겨요.



아무튼 슬슬 그날이 다가옵니다.

적당히 익어서 갈색이 되어가는 한냥이가 꼭 해야만 하는 일.



발라당을 좋아하는 두냥이도 피하지 못할 중요한 일.


그건 바로 중성화 수술이죠.



그럼 다음 시간에~~

바이 바이~ 짜이찌엔~



다음 메인 블로그 탭에 두냥이가 뙇!!!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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