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냥이는 무릎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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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하네요.
아직 8월인데, 태풍 영향인가 봐요.
저는 더워하는데 와이프는 춥다고 해서 벌써 이불이 나왔어요.
저희는 겨울에 거실에서 티비 볼 때 이불 덮고 보거든요.
난방비를 아껴야죠. 크흡.... ㅜ_ㅠ
아무튼 이불이 오랜만에 나왔더니, 누구보다 반기는 한냥이에요.
턱 하고 올라와 무릎 위에 자세를 잡아요.
"뭔가 배 밑에 있는거 같은데... 내 발인가?"
자세가 불편했는지 잠깐 마징가 귀를 합니다.
그러곤 이내 자세를 잡고 늘어져서 넋을 놨어요.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아~ 녹아 내린다냥"
궁디를 쓰담 쓰담 해주니까, 눈을 꿈뻑 꿈뻑
졸린가 봐요.
그리곤 이내 잠이 드네요.
귀여운 녀석.
두냥이도 이렇게 무릎 위에 올라오면 좋을텐데...
생각해보니 5.1kg... 잠깐만 고민해봐야겠네요;
잘 때 맨날 침대 위에 올라와 사람을 밟고 다니다가 가슴 위에서 골골거리더니,
거실에 이불이 나오니까 안방에 안 들어와요.
뭐지? 이 배신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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