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에 리본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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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고양이 간식 창고를 보다가 우연히 리본이 눈에 띄였네요.
원래 목적은 인식표를 달기 위해 적응 훈련으로 리본부터 달아보자 이거 였는데,
절대적인 귀차니즘으로 인해 창고에 봉인되어 있던 리본이에요.
그래도 일단 눈에 띄었으니 한두냥에게 달아 봅니다.
오랜만에 리본을 맨 한냥이는 어색한가 봅니다.
난리를 쳐서 목 뒤로 리본이 돌아갔어요.
"이게 뭐다냥~ 내 목이 이상한게 있다냥!!!"
다시 리본을 앞으로 돌려줬더니 잡아 뜯으려고 하네요.
"살려달라냥~~"
아주 그냥 방바닥을 뒹굴고 난리가 났어요.
왠지 미안해지네요;
그래도 일단 사진 한장 남겨야겠기에 익숙해 질때까지 기다려봅니다.
이제 좀 진정했네요.
그래도 여전히 기분 나쁜가 봐요.
마징가 귀를 하고 앉아 있군요.
어서 리본을 풀어줘야겠어요.
반면에 두냥이.
리본? 그딴거에 관심 없습니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벌레 한 마리에 초 집중!
"목에 이상한게 걸려있는 기분이 들기는 하는데 신경쓰기 귀찮다냥"
.... 예상한 반응이 아니니까 당황스럽습니다.
분명히 예전에는 리본을 싫어했었는데;
심지어 리본을 매고 잠도 자는군요.
아... 너무 귀엽죠.
코피~ 퐝~
음, 인식표를 하나 해줄까 고민 되네요.
그래도 목에 뭐가 걸려 있는거 좋아할리가 있겠어요?
그냥 있는데로 사는게 제일 좋은거죠.
이거 봐요. 얼마나 행복해보여요.
^___^
한두냥아, 가끔 우리를 위해 잠깐씩 리본 해주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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