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들어간 떡볶이, 대치동 닭쟁이네 "청춘 닭볶이"

Posted by Naveen
2014. 8. 8. 12:03 Travel/Food Expl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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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떡볶이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떡볶이 데이로 지정되어 있죠.

이거 매우 중요한 날이에요.


와이프는 안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떡볶이를 먹지 않고 일주일이 지나면 혼자서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떡볶이를 언제 먹었더라..."

"저번 주에 먹은 떡볶이가 마지막이었나..."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주 정기적으로 떡볶이를 급여해야 하죠.



그래서 오늘은 대치동 닭쟁이네 "청춘 닭볶이"

완전 진지한 가게네요. 간판 보세요. 궁서체잖아요.


이곳은 선릉역 맛집이에요.

낮에는 한산한데 저녁엔 사람이 꽉 차더라구요.



가게에 들어가면 대충 이렇게 생겼답니다.

오른쪽에 가려져서 안 보이는데, 공간 있어요.



메뉴판이 사방팔방에 붙어져 있네요.

닭이 들어간 요리라 그런지 맥주도 팔아요.

각종 사이드 메뉴가 눈에 밟히지만,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아지니까 기본으로 주문합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메뉴판에 체크해서 직원에게 주면 됩니다.

저희는 닭볶이 2인분떡 사리추가 했어요.


"닭볶이에 기본으로 떡이 들어가는데, 사리 추가 하시는거 맞나요?"

라고 확인해보시네요.


우리 같은 사람 별로 없나봐요.



기본 반찬은 단무지와 치킨무에요.


젓가락은 나무 젓가락이 나옵니다.

쇠 젓가락은 떡볶이를 집을 때 많이 미끄러지죠.



주문이 들어가고 주방에서 조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완전히 오픈 키친은 아닌데, 우리가 앉은 자리에선 주방이 훤히 보이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닭볶이가 나옵니다.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나오니까 바로 먹으면 되요.


중앙에 흰색 괴물체는 계란이에요.

주변으로는 깻잎이 토핑되어 있어요.



일단 쉐킷쉐킷~~

아깐 잘 안 보이던 닭이 이제 보이네요.

은근히 닭이 많이 들었답니다.


그럼 흡입 시작~~



흡입 끝!

뭔가 허무하게 지나간 것 같지만 기분 탓입니다.


여기서 끝내면 아쉬우니 밥을 볶아야죠.

원래 이런건 밥을 볶아줘야 하는 거에요.



경건한 마음으로 볶음밥을 기다립니다.


테이블이 지저분하네요.

다들 그렇지 않나요? 우리만 저렇게 정신없이 먹나요?



제가 사진 찍는 기술이 미흡하여 비주얼이 그닥.....

그래도 맛있어요. ㅎㅎ



맛집에서 배부르게 점심을 먹었으니, 또 일하러 가야겠네요.

그럼 바이~ 바이~



서울 강남구 선릉로76길 23 (강남구 대치동 900-12번지)

청춘 닭볶이 (02-55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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