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매콤한 냉면, 대치동 할머니 냉면

Posted by Naveen
2014. 8. 1. 12:41 Travel/Food Expl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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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겁나게 덥다고 합니다.

막 삐용삐용 그리면서 연락이 왔어요.


양다리 걸치고 계시는 분들! 어장관리 유의하... 이 뜻이 아니겠죠?

아무튼 덥데요. 여러분 주의하세요.



더우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밥도 안 땡기고 일도 하기 싫고...

그래도 먹어야 기운이 나니까 시원한 음식을 먹어야겠어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냉면입니다.

바로 "대치동 할머니 냉면"

대치동에 유명한 냉면 맛집이랍니다.


가게 이름만 들어도 대치동에 있다는 느낌이 팍 들죠?

사실 대치동에 있다가 대치동으로 이전했어요.

음.. 말이 좀 웃긴네요;

근처로 이전했다는 말이에요.



입구는 내리막입니다.

가게가 지하에 있어요.

이전하기 전에는 반지하였는데, 이전하면서 완전 지하로 왔네요.

상당히 가파른 계단이니 알콜을 섭취하신 분들이나 빈혈 있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민트색, 하약색, 노란색 배치가 상큼하네요.

무당벌레 인형도 귀엽군요.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 왼쪽으로 주방이 보입니다.

따뜻한 육수와 물은 셀프 서비스랍니다.


주방 안쪽으로 육수를 우려내고 있는 통들이 보입니다.

오픈 치킨, 아니, 오픈 키친이라 깨끗해 보이고 안심되죠.


그리고 다대기와 육수에 대한 특허까지 있다고 하네요.

육수는 판매도 한다고 합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넓어요.

조금 횡~ 해보이는 느낌도 있죠.

멀리 앉은 손님들을 위해 저 멀리 육수통이 하나 더 있답니다.


음.... 아저씨가 째려보네요.

시선을 피해야겠어요.



너무 벽쪽에 앉았더니 메뉴판 찍기 힘들었어요.

보통 6,000원, 곱배기 7,000원으로 가격은 그럭저럭합니다.



매운 맛의 단계는 총 4단계입니다. 0번 포함해서요.

그런데 쩜오로 달라고 하면 쩜오로 줘요.

그래서 저희는 늘 1.5를 시킨답니다.



테이블에는 일반적으로 냉면집에 있는 것들이 다 있어요.

겨자, 식초, 설탕 그리고 매운 다대기.

혹시 매운맛이 더 필요하다 그러면 다대기를 덜어 넣으면 됩니다.



드이어 시원한 냉면이 나왔네요.

구성은 단촐합니다.


기본적으로 육수 없이 나와요.

이 상태로 비비면 비빔 냉면이 되는거죠.



물 냉면은 함께 나온 냉육수를 넣으면 완성~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주전자네요.



저는 취향껏 육수를 절반만~

매콤해 보이지요?


크윽... 이 맛이 존맛이렷다.


참고로 곱배기를 시키면 계란을 반쪽이 아니라 한개 통채로 준답니다.

저는 와이프가 계란을 안 좋아해서 갈때마다 한개 반씩 먹고 있어요;



원래 냉면은 겨울철 음식이라고 그러죠.

그래도 역시 냉면이 땡기는건 여름인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인가 봐요.

여러분도 오늘 시원한 냉면 한 사발 하세요~



원래 여기였었는데, 이전했어요.

아래 지도 따로 찍어드릴께요~

전 착하니까요.



서울 강남구 삼성로81길 39 (강남구 대치동 901-25번지)

대치동할머니냉면 (02-568-8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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