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를 석쇠에!!! 천호역 ing 석쇠 쭈꾸미
때는 바야흐로 쭈꾸미 철이 한참 지나 7월 중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 배가 출출하네요.
잠깐 고민을 해본 결과, 천호는 쭈꾸미가 유명하니까 쭈꾸미를 먹자~ 로 결론!
사실 천호역 주변에는 쭈꾸미 집들이 무쟈게 많지요.
하지만 우리는 전에 쭈꾸미 집이 오픈한걸 기억하고는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신상을 밝히는 사람인지라 ㅋㅋ
바로 바로 바로 "ing 석쇠 쭈꾸미"
제 기억으로는 3월 아니면 4월쯤 오픈한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가물치를 먹은것도 아니... 헉! 이런 미친 드립을... 죄송합니다.
아무튼 가게 전면 사진은 귀찮아서 못 찍었으니 로드뷰로 대신할께요~
짜잔~~~ 간판이 무척 귀엽네요.
가게 안은 생각보다 좁거나 넓거나 그러진 않고 적당합니다.
사람이 많아서 내부 전경을 못 찍었어요. ㅜ_ㅜ
테이블이 대략 12~16 내외였던거 같은데;;
방금 위에서 메뉴판 보려고 확대했던 사람 있을꺼에요. ㅋㅋ
메뉴판 샷 드리겠습니다.
처음 와보는 곳인지라 주문을 받는 직원에게 어떤거 먹으면 좋겠냐고 물어봤어요.
친절하게 "원조 석쇠 쭈꾸미"랑 "퐁당 치즈 퐁듀" 가 잘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우리는 귀가 얇으니까!!
"그거 2단계 2인분이랑 퐁듀 쥬세요~"
헤헤
"ing 석쇠 쭈꾸미"는 셀프 서비스랍니다.
하지만 첫 상차림은 직원이 서빙해줘요.
나중에 모자란 음식이 있으면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끝!
쌈무가 맘에 드네요.
쌈무. 쌈무. 와이프가 좋아하는 쌈무.
쌈무만 두근 먹은듯;
그리고 타르타르 소스와 콩나물 냉국이 나오네요.
타르타르 소스에 집중 하세요.
쭈꾸미를 저기에 찍어 먹으면 끝내줍니다.
그리고 매운 속을 달래줄 버터 콘와 누룽지가 나왔네요.
누룽지는 누룽지 맛이 나고 버터 옥수수는 버터 옥수수 맛이 납니다.
치즈 콘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 저거 두개는 리필이 되는지 물어보지 못했네요.
다른걸 먹느라 바빠서 ㅋㅋㅋ
그리고... 엥? 계란?
계란이네요.
닭이 낳는거.
가게 벽엔 이걸 까서 구워먹으면 맛나다고 적혀있어요.
그리고 저 위에 보면 식판 위에 소금도 보이실꺼에요~
소금을 아까 발견하고 왠 소금? 이랬던 분은 매의 눈의 소유자.
수줍게 백옥같은 몸을 들어낸 삶은 계란 한쌍.
참고로 계란도 무한 리필입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
근데 구워도 구운 계란 맛은 안나고 그냥 미지근해지던데...
얼마나 오래 구워야 되는걸까요;
그리고 나온 퐁듀!
밑에 고형 연료에 불을 붙여 줘요.
그래서 살살 녹여서 쭈꾸미를 찍어 먹으면 매운 맛도 중화되고 맛도 있고 하다는데!
저희는 촌사람인지라 퐁듀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서 시켜봤어요.
사실 저희는 타르타르 소스가 훨씬 좋았어요.
딱히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ㅎㅎ
퐁듀도 맛있어서 다 먹긴 했는데, 다음에 가면 퐁듀는 패스 하는 걸로~
나왔다! 요놈!
쭈꾸미 + 떡 + 소시지
삼합이군요.
판판한 불판 두개를 겹치고 다시 그 위에 석쇠를 올려주네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타지도 않고 식지도 않는 최상의 상태로 쭈꾸미를 흡입할 수 있어요~
머리를 자르고 몸통을 반을 갈라서먹으라고 가위와 집게를 줍니다.
어머 잔인해라
그래서 이렇게 잔인하게 쭈꾸미를 샤샤샤샥!
쭈꾸미를 손질(?)하고 있다보니 급! 소주가 땡기네요.
원래 요거 먹고 앞집에서 감자 튀김과 맥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일단 마시고 보죠.
손질 끝난 쭈꾸미
아까 처음 나왔을때보다 양이 많아 보이죠?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밥 볶아 먹으려다 못 먹고 나왔어요 ㅋㅋㅋ
쭈꾸미에 집중하세요.
야들야들하고 쪽득쫀득하고 매콤한게 끝내줍니다.
타르타르 소스에 요렇게 딱! 찍어서!
깻잎위에! 쌈무를 올리고! 같이 먹으면!
으아.... 침 고인다...
너를 천호동 맛집으로 인정하노라~
천호동 맛집 등록 끝!!
강동구 성내동 12-25번지 (서울 강동구 천호옛14길 35)
ing 석쇠 쭈꾸미 (070-8268-7110)
그리고 매운 걸 먹었으니 달달한걸로 입을 달래야죠.
아이스크림 먹으러 빅보이로~
솜사탕 맛나요
사진찍느라 솜사탕을 떨어트렸는데, 매장내에 손님들 한마음으로 "어떡해~~" 했더니 새로 꼽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강동구 성내동 45-1번지 (서울 강동구 천호옛길 90)
빅보이 (02-6180-9752)
'Travel > Food Explor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맵지만 맛있는 천호역 "동대문 엽기 떡볶이" (3) | 2014.07.23 |
---|---|
암사역에 빵굼터 단팥빵 오픈! (0) | 2014.07.22 |
강남역 도니버거 (0) | 2012.11.12 |
이건 정말 맛있다. 이수역 맛집 진서방 곱이네 (4) | 2012.10.23 |
종이박스에 담아주는 신림역 누들박스 (1) | 201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