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엔 삼계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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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복이에요.
보통 이런 날엔 삼계탕을 먹죠.
점심 시간에 삼계탕을 먹기엔 사람이 미어 터질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디자이너 누님이 "삼계탕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하셔서,
결국 삼계탕 집에 갔어요.
역시 사람이 많더구요.
바글바글.
포기하고 가려는 찰나.
"거기 몇 명?"
?!?!?!?!?!?!
"세명이요~~~"
콜!!
간신히 자리를 잡고 삼계탕을 시켰어요.
신나네요.
닭이에요.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닭이에요.
밑반찬이 나왔어요.
닭이 안 나왔네요.
닭이 나와야 하는데.
왜 안 삼계탕요?
영겁과도 같은 시간이 지나고 삼계탕이 짜잔~~~
행복해졌어요.
닭이 눈 앞에!
그런데 허겁지겁 닭을 뜯다 보니 뭔가 이상하네요.
아.... 인삼이 없어요.
삼계탕인데,
1인분에 일만 일천원이나 하는 삼계탕인데,
삼이 없어요.
이게 무슨 삼계탕이야.
계탕이지.
아오... 그래도 닭이니까 맛나게 먹고 왔어요.
닭은 뭘 해도 맛있다고 치느님이 그러셨어요.
그러니까 모두들 "평화와 치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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